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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강의] 구범준 대표님(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강현들 2024. 6. 1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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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 24.06.04
강연자 : 구범준

주제 : 내 스토리를 만들기

1.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

Why -> How -> What 순서로 일을 생각하기

심리학가 Ellen Lagnger(1947~)의 복사기 실험

1) 죄송합니다만, 제가 지금 5장을 복사해야 하는데 먼저 복사기를 사용하면 안 될까요?
2) 죄송합니다만, 제가 지금 5장을 복사해야 하는데 먼저 복사기를 사용하면 안 될까요? 왜냐하면 제가 지금 굉장히 바쁜 일이 있어서요.
3) 죄송합니다만, 제가 지금 5장을 복사해야 하는데 먼저 복사기를 사용하면 안 될까요? 왜냐하면 제가 꼭 복사를 해야 하거든요.

 

첫 번째의 양보율은 60%, 두 번째는 94%였다. 그리고 한 번 더 세 번째 실험을 해봤는데, 양보율은 93%였다. 말도 안 되는 이유인 데도 양보를 이끌어 낸 것을 보면 ‘왜냐하면’이라는 말은 확실히 효과가 있다.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의 프로그램을 처음 광고할 때도 누가 오고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 지를 홍보한 것이 아닌 '왜 이 프로그램을 기획했는가?'를 광고했다. 이전에도 많은 강연 프로그램이 있었지만 사람들은 왜를 보고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다.

2. 나는 새롭게 보는가?

데자뷰(De ja vu) - 처음 보는 것인데 어디선가 본 듯하거나, 처음 하는 일을 예전에 이미 한 것처럼 느끼는 현상을 가리키는 심리학 용어

 

뷰자데(Vu ja de) - '데자뷰(De ja vu)'를 거꾸로 쓴 신조어. 이는 항상 접하는 익숙한 상황이지만 처음 접하는 것처럼 낯설게 보는 것. 미국 스탠포드 대학의 경영학 교수 로버트 서튼(Robert Sutton)이 그의 저서 《역발상의 법칙(Weird ideas that work)》에서 처음 사용

 

방명록 실험

방명록을 보게 되면 페이지의 첫 사람이 어떻게 썼는지에 따라서 이후 사람들의 글자 크기와 위치가 정해진다. 첫 사람이 글자를 크게 상단에 적으면 똑같이 큰 글씨로 위에 적고, 작은 글씨로 중앙에 적으면 모두가 따라서 적는다.
우리가 일하는 방식도 이와 마찬가지이다. '노하우'라는 이름에 가려져서 이전에 해오던 방식을 그대로 따라하고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슈레디스의 시리얼

시리얼 콤보와 다이아몬드

 

슈레디스라는 시리얼 브랜드는 부진한 실적을 내고 있었다. 이를 살리기 위한 다양한 의견이 있었는데 그 중에서 인턴인 헌터 소머빌이 낸 기획안을 채택했다. 그의 아이디어는 정사각형 모양의 슈레디스 시리얼을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각도만 90도 기울인 뒤 다이아몬드 슈레디스라는 상품으로 새롭게 만드는 것이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bccNH82DIo0

 

 

이러한 전략은 상당히 성공적이었고, 이후 기존의 슈레디스와 다이아몬드 슈레디스가 같이 들어있는 콤보팩도 출시했다. 어찌 보면 말장난이지만, 이런 브랜딩 전략 자체가 소비자들의 인식을 바꾸게 되었다. 실제로 체험단은 상품 인터뷰에서 기존 제품보다 다이아몬드 슈레디스가 더 맛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우리는 우리가 하고 있는 익숙함에서 새로운 것을 찾아야 한다.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도 이전의 강연 프로그램의 관습을 깨어 성공하였다.

촬영 : 스튜디오 -> 강연 콘서트
시간 : 30~60분 -> 15분
청중 : 아르바이트 -> 희망자
강연자 : 전문가 또는 유명인 -> 메시지가 있는 누군가

3. 나는 낯선 것과 친한가?

Strong Tie vs Weak Tie

 

미국의 사회학자 Granovetter, M. S.의 (1973), “[The Strength of Weak Ties] https://www.journals.uchicago.edu/doi/abs/10.1086/225469),”에 따르면 관계를 크게 2가지로 정의할 수 있는데, 강한 연대(Strong tie)와 약한 연대(Weak tie)로 나누었다. Strong tie는 가족이나 친한 친구같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고, 관계가 가깝고, 친밀감을 이루고 있는 관계이고, 건너서 아는 사람 또는 우연히 알게 된 사람들이 Weak tie 관계에 속하게 된다.

 

이직을 하는 사람들 또는 인생의 중요한 결정을 한 사람들을 조사해보니 가장 큰 영향을 준 사람들은 Weak tie에 속하였다. 약한 유대는 다른 사회적 그룹이나 환경에 속한 사람들과 연결될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에, 새로운 정보나 기회에 접근하는 통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도 생각해보면 Strong tie에 있는 사람들은 일상 대화 등 무겁지 않은 주제로 이야기하고 진중한 문제에 대해서는 이야기 하기 힘든 것을 알 수 있다.

 

즉, 익숙하지 않는 것에서 해답을 얻을 수 있다.

 

세바시 강연을 예로 들어도 같은 현상을 볼 수 있다. 낯선 강연장에서 15분을 들을 때는 큰 감명을 받지만, 익숙한 집에서 핸드폰으로 15분 강연을 들으면 성장의 기회를 찾기 힘들다.

 

세바시 강연에서 남극 기지의 대원과 화상통화를 하며 참석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 그때 한 청중이 마이크를 잡았는데 남극 기지 대원의 아들이었다. 아들은 아버지께 보고 싶다며 울게 되었다. 하지만 사회지가 언제 마지막으로 통화했냐고 물어봤을 때 나온 대답은 어제였다. 어제는 유튜브를 보고 싶다며 빨리 통화를 종료하고 싶었지만 오늘은 다른 반응이 나온 것이다. 이는 낯선 현장에서 주는 감명으로 인한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익숙한 집에서 습관적으로 하던 영상 통화는 무뎌지지만 새로운 환경에서 하는 통화는 잊고 있던 감정을 다시 되살릴 수 있게 된 것이고 새로운 반응을 일으킬 수 있던 것이다.

 

새해가 되면 우리는 항상 비슷한 각오를 다짐한다. 하지만 빈번히 실패한다. 이는 익숙한 도전이고 익숙한 실패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새로운 도전을 생각해보는 것은 어떨까?

 

4. 나는 나를 믿는가?

화난 원숭이 실험

세계 최고의 경영전략가인 게리 하멜(1954~)는 한 가지 실험을 진행했다.

  1. 원숭이 네 마리를 굶긴다.
  2. 사다리 위에 바나나를 둔다.
  3. 원숭이가 먹으려 하면 차가운 물 대포를 쏴서 떨어뜨린다.

이후 원숭이를 한 마리씩 교체하게 된다. 새로운 원숭이 또한 배가 고파서 사다리를 오르려고 하면 나머지 세 원숭이는 그 원숭이를 말리게 된다. 계속해서 한 마리 씩 교체가 되게 되면 결국 네 마리 원숭이 모두 물 대포를 경험한 적 없지만 바나나를 먹지 않게 된다.

 

과연 그럼 어떤 원숭이가 바나나를 먹게 될까. 그것은 바로 자신을 믿고 나아가는 원숭이다. 주변 사람들의 만류에도 자신을 믿는 사람이 증명할 수 있는 것이다.

과제 집착력

미 연방 정부의 국립영재교육연구소장이자 코네티컷대학 교수였던 렌줄리 교수는 실제로 사회에 뛰어난 공헌을 한 사람은 '평균 이상 정도의 능력', '높은 창의성', 그리고 '높은 과제집착력'을 갖추고 있다고 보고한 바 있다.

과제집착력이란 스스로 도움을 요청하기 전에 다른 사람의 개입을 거부하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욕심과 의욕을 강하게 갖는 것을 말한다.

 

시카고의 어느 학교는 성적표에 F를 주지 않는다고 한다. 그 대신 Not Yet(아직 다 하지 못 함)이라고 성적을 준다. 실제로 한 실험에서 중학교 1학년 대상으로 Not yet과 같은 성장형 사고를 주입한 그룹이 다른 그룹에 비해 더 높은 수학 성적을 거두게 되었다.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또한 이렇게 시작하였다. 기존의 패러다임을 깨는 것에 대해 모두가 말렸다. 하지만 자신을 믿고 프로그램을 진행 시키고 나니 현재 프로그램이 기업이 되는 첫 사례가 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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